李 대통령이 직접 투자 권유?… AI 합성 영상이었다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10-14 18:06:27
[매일안전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특정 투자 플랫폼을 권유하는 AI 가짜 뉴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I 기반 투자 플랫폼을 빙자한 사기 웹사이트 EquiloomPRO(이하 이퀄룸프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퀄룸프로는 “매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SNS에 AI로 만든 영상과 인터뷰 등을 올려 투자금 모집을 하고 있다.
이들이 올린 영상에는 국내 언론사에서 활동 중인 실제 앵커가 등장, 해당 플랫폼을 정부가 인증한 투자처인 것처럼 소개한다. 이어 이 대통령이 나와 “삶을 바꿀 기회”라며 “월 30만원 투자 시 2400만~3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보장한다”고 말한다.
영상 중간에는 이 대통령이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발음을 어눌하게 하는 부분이 확인됐다. 이에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AI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추징된다.
이퀄룸프로는 이 같은 가짜 뉴스를 앞세워 공식 사이트에 방문해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한 뒤 최소 35만원 이상의 금액을 입금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을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13일 투자 사기 사건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에 들어섰다는 것 이외 다른 수사 사안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인한 동영상과 인터뷰는 모두 합해 2건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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