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후 두 번째 메시지… 민주당 “괴기”, 조경태 “당 나가라”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04-06 18:06:43
[매일안전신문] 헌법재판소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 다시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며 ‘관저 정치’를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6일 변호인단을 통해 국민변호인단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월 조직한 지지자 모임이다. 유명 공무원 시험 강사 전한길 씨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시지는 파면 당일인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 발표한 공식 메시지다. 그러나 두 번째 메시지에서도 끝내 승복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극우 세력에 대한 선동을 획책하고 나섰다”며 “윤석열의 두 번째 입장문은 첫 번째 입장문보다 더 괴기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형사 재판을 앞두고 극렬 지지층을 선동해 자신의 안위를 지키겠다는 내란수괴의 후안무치함에 분노한다”며 “부끄러운 입으로 헌법 정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6선의 국민의힘 중진 조경태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나가서 메시지를 내라”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헌법을 위반하신 분이 무슨 할 말이 있으시다고 그런 메시지를 내냐”며 “좀 더 반성하고 국민들한테 좀 사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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