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김정 교수팀, 독일·미국 대학 연구자와 함께 ‘대면적 로봇피부기술’ 개발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2-06-09 18:04:45

▲(사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카이스트 김정 교수팀이 로봇 촉각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측정된 촉감 신호를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활용한 '대면적 로봇피부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독일·미국 대학 연구자들과 함께 사람처럼 느끼고 상처치유가 가능한 ‘대면적 로봇피부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로봇피부기술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기술 중 한가지로 로봇과 인간이 같은 공간에 공존할경우 로봇과 인간의 물리적 접촉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자칫 인간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봇과 인간의 충돌과 같은 상호작용의 위험성을 낮추면서 물리적 접촉을 인지하는 능력을 로봇에게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려면 사람 피부와 같은 유연소재 기반의 로봇피부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촉각기술로는 인간의 피부와 유사한 로봇피부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정 KAIST 교수 연구팀은 현재의 로봇 촉각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측정된 촉감 신호를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피부와 비슷한 부드러움, 외양을 지닌 대면적 로봇피부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김 KIAST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피부는 칼처럼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찢어지더라도 사람의 피부와 같이 치유가 가능하다.

로봇피부 내부에는 전선과 같은 요소 없이 실리콘과 하이드로젤만으로 이뤄져있어 손상 부위에 접착제를 붙이는 것으로도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앞으로 식당서비스로봇과 같이 인간과 접촉이 빈번한 로봇들에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로봇피부를 의수·의족의 피부로 사용한다면 절단 환자들에게 실제 손·다리와 똑같은 외형과 촉각을 제공할 수도 있다.

 

한편 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 공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인 대면적 로봇촉각피부를 개발한 것”이라며 “기존 로봇촉각센서기술에 비해 사람의 피부감각에 가까운 기술을 구현한 데 큰 뜻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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