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가고 무더위 찾아와...전날 전국 온열질환자 30명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8-14 17:53:12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찾아와 온열질환자가 다시 증가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4개 응급실(전체의 97%)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총 30명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전날 1명 보고됐다.
지난 13일 오후 6시경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80대 남성 A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병원은 A씨의 사망원인을 열탈진으로 추정했다.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달 하루 100명 안팎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지난주 중반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10일 4명, 11일 12명, 12일 25명, 13일 30명이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190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온열질환자 1394명, 추정 사망자 7명) 대비 대폭 늘어난 것이다.
한편, 질병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