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집중 육성…정부, 국가 AI 전략 공유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산업·공공 분야 전환 추진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11-04 17:53:50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정부가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 인공지능(AI) 전략과 국제협력 확대 방침을 70여 개국 주한 외교단에 소개했다.
국립외교원은 4일 ‘2026 주한대사 대상 고위급 정책강연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AI 산업 육성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AI 기술 선도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의 주한대사와 대사대리가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대체불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국가 AI 전략과 글로벌 AI 협력 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AI 정책과 국제협력 구상을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기회와 도전 요인을 짚고, 한국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3대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를 중심으로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공공 분야, 국민 생활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생산 기반 확충과 전국 AI 데이터센터 구축, 피지컬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서남권 신규 생산 거점 조성,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전국 각지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7월 3일 발표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계획에서는 영남권에 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연결하는 첨단로봇 산업 거점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러한 국내 AI 산업 전략과 함께 국제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협력 분야로는 AI 인프라와 에너지,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 AI 안전성과 보안 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관련 기반시설과 안전관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이 보유한 AI 기술과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을 주한 외교단에 소개하고 각국 대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에는 9월 외교부 장관, 12월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연사로 참여해 외교정책과 문화 분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국립외교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위급 정책강연회를 개최하고, 주한 외교단과 정부 정책에 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흥규 국립외교원장은 “AI가 이끄는 문명적 대전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면서 “AI 기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국과 각국이 AI 혁신을 위한 협력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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