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목재 가공업체 공장 화재…우드칩 6000t 소실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6-04 17:51:01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전북 군산의 한 폐목재 가공업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동과 우드칩 수천 톤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41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폐목재 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동 대부분으로 번졌으며 내부에 보관 중이던 우드칩 약 6000t도 함께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0대와 인력 14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화세가 잡히면서 오전 5시 4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관계기관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대량으로 쌓여 있던 우드칩이나 폐목재에서 열이 축적되며 자연발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드칩은 작은 입자가 밀집돼 내부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장기간 보관 시 발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공설비의 과열이나 전기설비 결함 또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 등이 가연성 물질에 착화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폐목재와 우드칩 저장시설의 경우 화재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적치 높이와 보관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부 온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화재감지설비와 소화설비를 충분히 갖추고 전기설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분진 관리와 화기 취급 통제를 철저히 시행해야 유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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