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희동 땅꺼짐 사고’ 주변 지역 긴급 점검...이상징후 지속 확인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8-30 17:49:27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최근 발생한 연희동 땅꺼짐(싱크홀) 사고 관련하여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통해 이상징후 발생 시 즉각 조치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현장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선 즉각적인 교통통제 후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26분경 연희동 성산대로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지면서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전날 오후 2시 지반침하의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굴착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외부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 후 오후 11시 15분경 도로함몰구간에 대한 복구를 완료하고 전 구간에 대해 통행을 재개했다.
이어 시는 이날 새벽 4시까지 사고지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500m씩 총 1km 구간, 8개 차로 전체에 대해 GPR 탐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임시복구 지점 주변에 공동이 의심되는 1곳을 발견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성산로 일대를 추가 순찰을 하던 중 이날 오전 8시 33분경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교통통제 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긴급 점검 및 복구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울도시가스,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원 조사위원회와 외부전문가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
추가로 발견된 도로침하 지점에 대해 도로포장 제거 후 하부를 확인한 결과, 전날 사고처럼 급격한 지반침하의 우려가 있는 곳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하수박스 연결부 불량으로 지장물에 대한 보호조치 후 복구 조치를 진행 중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오후 사고 발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상황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점검을 펼쳤고, 신속한 복구는 물론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향후 이번 사고지역을 비롯한 추가 침하 발견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수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현재 서울시내 대형건설공사장, 지하차도 등 굴착공사 주변 등 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면밀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급작스러운 지반침하를 유발한 지난 29일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이날 오후 4시 합동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시 재난안전실, 서부도로사업소, 서대문구청, 도시기반시설분부의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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