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이 심상찮다... 윤석열 지지율 역대 최고 기록
김혜연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2-04 17:44:39
[매일안전신문=김혜연 기자]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동안 전국 1000명에 대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여론조사한 결과, 광주·전라에서 26.2%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이재명 후보는 59.5%로 60%를 밑돌았다.
이와 비슷한 시기인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리서치뷰가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호남에서 지지율 31%를 얻었다.
설 명절 직후 같은 날 4일 발표된 것이다. 역대 보수정당 대선 후보 가운데 선거30여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8.9%를 얻었고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두자리 수를 겨우 넘은 10.3%를 기록해 호남에서 처음으로 득표율 10%를 넘어선 기록이다.
지난 대선에서 보수 대통령이 탄생한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은 호남에서 5.2%를 얻었다. 이후 14대 대선에선 김영삼 전 대통령은 호남에서 4%를 얻어 당선됐다.
윤석열 후보가 10%대 중반만 득표율을 얻는다면 야권 단일화 없이도 당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6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다시 참배하기로 했다. 직접 호남을 방문해 스킨쉽을 갖겠다는 것이다. 이미 이준석 대표는 이틀째 호남에 있으면서 SNS에 "호남의 유권자가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많이 힘을 보태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시대와 국민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는 조사 방법, 시기, 조사 시점의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적극 지지자와 소극 지지자의 여론조사 응답 여부와 스타일은 다르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사도 반영되기 때문에 투표 결과와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캠프는 여론조사를 맹신하지 말고, 큰 흐름과 변화를 포착하는 해석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선거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속칭 감, 요즘 청년들이 하는 말로 ‘느낌적 느낌’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호남에 적을 두고 있는 이재명 열성 지지자인 서(68) 모씨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과거와 같이 단일대호로 가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특히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이낙연 지지자들이 아직도 이재명 후보를 비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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