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안전 지키는 ‘개(犬)벤져스’ 반려견 순찰대 활동 시작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4-19 17:44:56

▲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동네 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개(犬)벤져스’인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올해 순찰대 활동 시작을 알리는 ‘2024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오는 20일 오전 11시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반려견 1200여 마리와 보호자 1700여 명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김학배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선포식은 위촉장 수여와 순찰대 패치 부착을 시작으로 순찰활동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신고 사례로 꾸려진 ‘모의 순찰’, 장애물을 뛰어 넘으며 달리는 ‘순찰런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의순찰은 구조 필요자 발견, 범죄예방·안전 시설물 점검, 마약 등 범죄 의심 물건 발견, 약자와의 동행 등 순찰 중 마주치는 대표적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자치구 주민들이 주도해 반려견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반려견 순찰대’는 최근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시민이 늘면서 일상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주변 위험요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산책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새로운 협력 치안 활동이다.

올해 ‘반려견 순찰대’는 기존 참여 957팀에 올해 새롭게 선발한 467팀 등 총 1424팀이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하며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역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 등 우리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서울 전역에서 반려견 순찰대 1011개팀이 총 4만8431건의 순찰활동을 펼쳐 112신고 331건, 120신고 2263건 등 범죄와 생활위험 요소를 발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으로 범죄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동행 정책”이라며 “반려견과 산책하며 보이지 않는 곳, 누군가 지나쳤던 이웃에게 한번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의 선한 행동을 응원하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편, 시는 더욱 효율적인 지역 순찰과 주민 안전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를 상시 모집 체제로 바꿔 더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2000팀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 여성안심귀갓길, 올바른 반려견 문화 캠페인 등 지역맞춤형 주제로 정기 합동 순찰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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