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통제 갯벌서 해루질하다 고립…안산 방아머리해변 인근 2명 구조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8-03 17:41:51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방아머리해변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해경에 구조됐다.(사진=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방아머리해변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남녀 2명이 고립됐다가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3일 오전 1시께 구조된 이들은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으로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야간 출입이 제한된 갯벌에 들어갔다가 몸이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오전 0시 9분께 119에 구조를 요청했으며 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약 50분 만에 구조를 마쳤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갯벌 이용 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야간에 해루질을 하던 중 연약한 갯벌에 발이 깊게 빠져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두운 환경으로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점과 조수 변화 및 갯벌 지형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 들어간 점도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경위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갯벌은 밀물과 썰물의 변화가 빠르고 지반 상태도 일정하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고립될 위험이 있는 만큼 출입 통제구역과 통제시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낮 시간대에 실시하고 혼자 행동하기보다 동행자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 관계기관은 위험구역에 대한 안내시설과 순찰을 강화하고 이용객도 물때와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비상 연락수단을 준비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