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 주요 요인 ‘수면무호흡증’ 환자 5년새 3배 증가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11-20 17:38:15

▲ 수면무호흡증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5년새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 환자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특히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수면무호흡증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수면무호흡증 발생 현황 (출처: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행위별 의료통계/ 질병관리청 제공)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료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얕아지는 증상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수면 중 호흡중단, 주간 졸림증, 집중력 저하, 코골이 등이 있다.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 조사 연구’(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차경철 교수)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심혈관질환이 없는 젊은 연령층에서 수면무호흡증이 급성심장정지의 위험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위험비 2.33)은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원인인 당뇨나 고혈압 보다 낮지만 흡연(위험비 2.19)이나 비만(위험비 1.02)보다 높은 것을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질별관리청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면무호흡의 증상,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급성심장정지 위험성,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법, 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문제를 넘어서 급성심장정지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 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통해 급성심장정지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수면무호흡증 카드 뉴스는 국가손상정보포털 및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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