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연휴 13개 분야 안전대책 가동…24시간 상황관리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9-14 17:36:23

▲ 제주도청 전경(사진: 제주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 내 다중이용시설과 건설현장, 낚시어선·여객선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연휴에 들어가면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의료와 화재, 교통 등 13개 분야에 걸쳐 24시간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분야별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연휴가 시작되기 전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과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확인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관계기관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관리 상태를 살핀다. 도내 건설공사 현장을 비롯해 낚시어선과 여객선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해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예방 등 분야별 점검도 함께 실시하여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연휴 기간에는 제주도 재난안전상황실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신속한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을 위해 상황반장을 책임자급으로 높여 운영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도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24시간 집중관제를 실시한다. 관제 과정에서 폭력이나 교통사고, 실종 등 위험상황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응체계도 가동된다. 도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139개소와 약국 84개소를 운영한다. 달빛어린이병원 4개소와 공공심야약국 7개소도 의료 대응에 참여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만덕콜센터를 통해 의료기관 이용 등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연휴에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과 모바일 앱 ‘e-gen’, ‘응급똑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명절기간 감염병과 식품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수산물과 떡, 한과, 선물용 가공식품, 제수용 조리식품 등 명절 소비가 많은 식품을 대상으로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에 나선다.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공백 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생활지원사와 연계해 홀로 생활하는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의 안전상태도 살핀다. 사회복지시설과는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노인·아동·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조사를 진행한다. 비상구가 폐쇄돼 있거나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연휴에도 24시간 운영된다. 구급상황요원도 추가로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특별수송대책 상황실과 해운항만 특별상황실을 운영해 교통과 여객 상황을 관리하고,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이 발생할 경우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자치경찰단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차량 흐름에 따라 신호체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요 도로의 혼잡을 관리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추석 연휴 전 안전 위험요인을 미리 살피고, 연휴기간에는 재난·의료·교통·화재 등 분야별 상황을 24시간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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