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국유림관리소, 공주서 산사태 주민대피 훈련 실시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서 유관기관·주민 50여 명 참여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5-22 17:36:53

 

▲ 부여국유림관리소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2일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 일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시 대피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부여국유림관리소

 

 

부여국유림관리소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 일원에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부여국유림관리소는 22일 중부지방산림청, 공주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산사태 재난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 초기 절차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사태는 집중호우와 지반 상태, 산지 지형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위험정보 수신 이후 신속한 상황판단과 주민 전파가 중요하다.

 

훈련은 산사태 예측정보 수신부터 시작됐다. 이후 상황판단회의, 산사태 예보 발령, 상황 전파, 주민 대피명령, 대피 안내방송, 주민대피 순으로 진행됐다. 부여국유림관리소는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절차로 훈련을 구성해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주민 이동 과정을 함께 점검했다.

 

산림청 산사태 예측정보는 기상청 강우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 안에 포함된 빗물의 양을 토양함수지수로 산정해 예·경보를 구분한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주의보는 권역별 토양함수지수 80%, 경보는 100%에 도달했을 때 기준으로 삼는다. 이 같은 예측정보는 지자체의 의사결정과 산사태 사전 대응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주민 대피 과정에서는 대피명령 전달과 안내방송, 실제 이동 절차가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은 지역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과 함께 산사태 대피소 찾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이 거주지 주변 대피장소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부여국유림관리소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상황 공유 체계와 주민 대피 절차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관련 지침과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필 부여국유림관리소장은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평소 대피장소 위치와 대피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은 관련 지침과 매뉴얼에 반영해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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