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1900여 명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10-15 17:32:27

▲ 지난해 취약계층 독감예방접종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서울시가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접종 장소를 주요 지원시설에 마련하고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도 병행해 대상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약 1900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노숙인 지원시설 및 쪽방상담소를 이용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설별 이용 환경을 고려해 거점 접종과 방문 접종을 함께 운영한다.

주요 접종 일정은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이달 29일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에서 진행된다. 이들 거점에서는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등 24개 기관 이용자와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 내 노숙인 시설 11곳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거나 시설 담당 의사 및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민간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과 노숙인 지원기관 등이 사업 운영에 참여한다.

서울의료원은 8개 시립병원의 의료진과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을 운영하고, 백신 보관과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노숙인 무료진료소와 관련 시설은 접종 대상자 안내 및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시는 2011년부터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접종 인원은 4만5430명으로 집계됐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