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주장 번복한 70대 목사…페달 오조작 인정해 불구속 송치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11-02 17:40:29

▲ 제천 경찰서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올해 6월 충북 제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담벼락을 뚫고 6m 아래 밭으로 추락해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인 70대 목사가 페달을 잘못 밟은 사실을 인정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목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6월 5일 오후 6시 9분께 제천시 영천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약 6m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B씨 부부가 숨졌으며 A씨를 포함한 3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에서는 차량의 기계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