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추정]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대응 2단계' 발령

김혜연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1-21 16:33:12

▲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3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아직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김혜연 기자] 2차 전지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 난 건물에는 직원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안에 있던 3명 중 2명은 구조했지만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 현재 검은 연기로 인해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은 1차 확인을 했지만 고립된 직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폭발사고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인근 공장 직원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건물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후 불꽃이 튀는 장면도 확인됐다.

소방은 오후 3시 40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및 청주 인근 지역(대전·세종) 소방서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소방관 105명과 차량 33대가 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건물 외벽의 가연성 물질로 인해 유독성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충북소방은 화재 탓에 공장 접근이 어려워 인근지역 소방서에서 무인방수차도 지원받아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재 원인을 추정하면 펑 소리와 함께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보면 인화물질에 의한 폭발로 추정된다. 폭발된 인화물질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재료일 수 있다.

또한 공장에서 작업 중 용접 작업 등에 의한 폭발 또는 LPG와 같은 액화가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튬 배터리 관련일 경우 리튬은 물과 반응하면 수소 가스가 발생되므로 밀폐된 공간에 일정 이상 쌓이게 되면 불씨에 의해 폭발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리튬을 저장하는 장소나 취급하는 장소는 침수 등에 의해 수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곳에서는 수소가스 배출을 위한 국소배기 장치 등 환기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누출이나 발생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감지용 가스누출경보장치 설치도 필요하다.

 

향후 배터리 관련 사업이 확장되고 있으므로 전지제조 공장의 화재 안전기준 제정이 시급하다. 리튬 저장 및 충전실의 세부적인 방화기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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