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화물차 추돌사고…40대 운전자 숨져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5-21 17:26:41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1일 오전 2시 45분께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133.6㎞ 지점에서 화물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t 화물차가 차량 고장으로 도로에 멈춰 서 있던 8.5t 화물차 후미를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5t 화물차를 운전하던 4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고장 차량 운전자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정차 위치와 안전조치 여부 그리고 주변 교통 흐름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심야 시간대 낮은 시인성과 전방 상황 인지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야간에 정차 차량을 늦게 발견할 경우 제동거리가 부족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장거리 운행에 따른 운전자 피로 누적이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화물차의 경우 일반 승용차보다 제동거리가 길고 차량 규모가 커 충돌 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 시 가능한 한 갓길 바깥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즉시 비상등과 안전 삼각대 등 경고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야간에는 후방 차량이 정차 상황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거리에서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 대상 졸음운전 예방 교육과 야간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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