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피해지원·추모정보 한곳에...정부, 전용 누리집 오는 22일 운영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10-21 17:36:22

▲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추모지원 누리집(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각종 지원제도와 추모사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마련된다. 개별 문의에 대한 담당자의 직접 답변과 피해자 간 의견 교환 기능도 도입돼 정보 접근성과 소통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태원참사 4주기를 앞두고 피해구제 및 추모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전용 누리집(1029itaewondisaster.go.kr)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설되는 누리집은 그동안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던 피해지원과 추모 관련 내용을 별도 공간으로 옮겨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축 사업은 지난해 유가족 측의 건의를 계기로 추진됐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마련한 뒤 올해 5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참사 발생 4주기에 맞춰 서비스를 공개하게 됐다.

누리집에서는 피해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자료를 비롯해 신청 방법과 준비해야 할 서류 등 피해구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추모사업의 진행 상황과 관련 행사 일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와 행정기관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개별 상담 기능도 마련됐다.

유가족이나 피해자가 지원제도 또는 추모사업에 관해 궁금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해당 업무를 맡은 담당자가 직접 검토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문의에 대한 답변이 작성되면 알림을 통해 이용자에게 안내되며, 이후 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피해 당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온라인 소통공간도 운영된다.

유가족과 피해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통 게시공간 외에도 각각의 이용자 집단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 이용자를 고려한 언어 지원 기능도 포함됐다.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페르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제도와 행정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유가족 및 피해자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다국어 안내를 통해 언어적 장벽을 낮추고 국적에 관계없이 피해지원 및 추모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기동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추모지원단장은 이번 누리집이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호 교류를 이어가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사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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