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옹벽 변위...원주시, 추가 붕괴 위험 현장점검 나서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8-26 17:22:26

▲ 원주시가 태장동 삼정백조아파트 101동 뒤편 도시계획도로에 설치된 옹벽과 문막교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사진: 원주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집중호우로 옹벽에 변위가 발생해 한 달 넘게 도로가 통제되고 있는 원주 태장동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원주시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긴급조치 상태를 확인하고 조속한 보강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현장에서는 폭염에 노출된 근로자의 안전관리 실태를 함께 살폈다.

원주시는 지난 25일 태장동 삼정백조아파트 101동 뒤편 도시계획도로에 설치된 옹벽과 문막교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정남 부시장은 먼저 태장동 옹벽을 찾아 집중호우 이후 실시된 긴급 안전조치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현재 시설물의 상태와 추가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해당 옹벽은 앞선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시설물에 변위가 확인된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인접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주변에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추가적인 움직임이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지지시설도 설치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시는 현장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간 도로 통제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후속 보강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 부시장은 현장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조치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보강공사도 조속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문막교지구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공사 진행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우기 대비 시설물 관리와 함께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폭염이 심한 시간대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작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권고사항이 현장에서 지켜지는지 확인했다. 근로자의 작업·휴식시간과 교대근무 운영 상황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현장에 냉수와 염분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와 근로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및 휴게시설이 적절하게 운영되는지도 살폈다.

이와 함께 사업장 체감온도 측정 여부와 근로자의 건강상태 확인, 온열질환 예방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근로자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구호체계가 마련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김 부시장은 “옹벽 변위가 발생한 구간은 조속히 보강공사를 추진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문막교지구 건설현장에서도 폭염특보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제공, 근로자 건강상태 확인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온열질환을 비롯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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