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동 상가주택 화재 전기적 요인 추정 60대 주민 연기 흡입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5-11 17:21:41

▲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1일 오전 6시 59분께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상가주택 2층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5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약 18분 만인 오전 7시 17분께 불을 모두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가정집 내부 가전제품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시간 사용된 가전제품이나 노후 전선, 멀티탭 과부하 등으로 내부 회로에서 합선이나 스파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주거시설 내 전기화재는 전선 피복 손상이나 전원 차단 장치 미흡 등이 주요 원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상가주택 내 전기화재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상가주택은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구조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노후 가전제품과 멀티탭 사용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비치, 전기배선 정기 안전점검 강화가 화재 피해를 줄이는 핵심 대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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