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환율 불안,시장 우려 낳아..환율 1300원 돌파, FOMC 우려..비트코인과 삼성전자,테슬라 속락
- 내일 04시 FOMC 의사록 주목
- 비트코인,삼성전자 조정세
- 금리와 환율 꼼꼼히 살펴야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02-22 17:50:09
시장에 불안이 엄습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낸 후 코스피는 급락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시장도 한풀 꺾인 모습이 역력하다.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보다 더욱 거대하고 영향력이 큰 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이다. 미국의 불안도 금리의 폭등에서 비롯됐다.
내일 새벽 4시에 공개되는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기조가 확인될 거라는 불안이 커지며 미10년물 국채 금리가 4%에 가까워졌고, 환율은 1300원을 돌파해 일각에서는 작년 11월 수준으로 회귀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새벽 끝난 미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2% 넘게 속락했는데, CME의 패드워치는 올 7월까지 연준이 0.75% 이상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와 홈디포가 급락했고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알파벳이 모두 2% 넘는 하락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24시간 동안 3~6%에 이르는 속락을 보였는데 증시의 불안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로 급락을 보였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작용하며 환율이 종가 기준 올해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해 우려를 자아냈다.
삼성전자가 1.6% 밀린 6만1100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나란히 2.3% 하락했다. 시총 20위권의 전종목이 밀렸는데 LG화학과 현대차, 셀트리온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 지수선물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고 국제 유가와 환율은 저녁 들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장은 내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의 세부 디테일과 23일 한국은행 금통위, 24일 미 PCE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와 환율의 불안 속에 얕은 조정을 보인 증시의 추이에 큰 영향을 줄 것이 확실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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