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자동차 범퍼 도장공장서 큰불…연기 흡입 2명 병원 이송
플라스틱 가연물 많아 진화 장기화…서산시, 창문 닫기·외출 자제 안내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5-24 17:07:52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충남 서산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54분께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소재 자동차 범퍼 도장·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공장 주변 주택가에서는 검은 연기가 크게 치솟는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자동차 부품 도장과 제조 작업이 이뤄지는 공장으로, 내부에 플라스틱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많아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를 고려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파괴차와 굴착기 등 장비 53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326명이 투입됐다.
이 불로 당시 공장 안에 있던 근무자 6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상 4층 규모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다른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면서 내부 잔불 정리와 추가 확산 방지 작업을 이어갔다.
서산시는 화재 발생 이후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안내했다.
이후 연기가 계속 발생하자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과 차량 운행 시 공조기를 내기순환으로 설정하고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안내도 추가로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합동 감식을 진행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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