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비탈면 무너져 농기계 창고 매몰…주민 16명 긴급 대피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9-04 17:18:30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강원 홍천군의 한 마을에서 비탈면이 무너지며 암석과 토사가 쏟아져 내려 농기계 창고가 매몰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추가 낙석이 이어지면서 관계기관은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안전조치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49분께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경찰, 홍천군과 함께 현장을 통제했다.
이번 산사태로 농기계를 보관하던 창고 1동이 매몰됐으나 민가 피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서 낙석이 계속 발생하면서 추가 붕괴에 대비해 인근 주민 1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 등은 장비 10대와 인력 22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통제선을 설치하고 산사태 지점과 거리를 둔 상태에서 추가 붕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비가 내린 점도 산사태 발생과 관련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홍천 지역에는 사흘간 45.8㎜의 비가 내렸다.
관계기관은 최근 강수로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복구와 함께 정확한 산사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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