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덮친 태풍 강풍에 시설물 잇따라 전도…8일까지 특보 이어질 듯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9-04 17:10:51

▲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앙분리대와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앙분리대와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 동부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신고 6건이 접수됐다. 오전 9시 38분께 제주시 이도이동에서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으며 오전 8시 40분께 제주시 일도이동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졌다.

나무 쓰러짐과 관련한 신고는 모두 5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 동부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제주에 당분간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 이상으로 불겠으며 산지에서는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강풍과 풍랑특보는 오는 8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선박의 항해와 조업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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