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등 16개 정보시스템 점검...정부, 장애 대응체계 살핀다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9-21 17:03:21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철도 예약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피해 범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한국철도공사 차세대예약발매시스템을 포함해 9개 기관이 운영하는 16개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정보시스템은 제공하는 기능이 늘고 여러 기관의 서비스가 서로 연결되면서 운영 구조도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을 구성·관리하는 부서와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부서가 분리된 경우도 있어 장애가 발생하면 원인과 영향 범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설명이다.
특히 여러 기관의 시스템이 연계된 서비스에서는 어느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거나 이용자가 겪는 불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초기 대응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각 운영기관을 찾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용 가능한 대체 서비스 등을 확인한다.
기관 내부 및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 구조를 비롯해 시스템별 구성·운영 방식, 장애 대응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특성도 함께 점검한다.
현장에서 파악한 내용은 시스템별 ‘장애 대응 자료’로 정리한다. 향후 장애 발생 시 상황실에서 초기 상황을 판단하고 서비스 영향 범위를 파악하거나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예정이다.
운영기관 사이의 장애 정보 공유 체계도 점검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개편된 장애 신고 기준과 등급제를 각 기관에 안내해 장애 발생부터 상황 전파·대응까지 관리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보시스템 특별관리도 진행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입주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주요 정보시스템 현장 점검이 장애 발생 시 국민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입주한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특별 점검과 비상근무를 실시해 끊임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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