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20·30대 신규 가입자 증가...결혼 의향도 상승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9-17 09:00:17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20·30대를 중심으로 결혼을 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신규 가입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신규 회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듀오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청년층의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를 꼽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제5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에 따르면 25~49세 미혼 남녀 가운데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은 65.7%로 집계됐다. 2024년 3월 55.9%와 비교해 9.8%포인트 상승했다.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 역시 같은 기간 61.0%에서 67.4%로 6.4%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 미혼 남성의 78.1%가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20대 여성의 결혼 의향도 2024년 3월 56.6%에서 올해 3월 65.2%로 상승했다.
자녀와 출산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혼 남녀 가운데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0.0%에서 62.6%로 12.6%포인트 증가했고, 출산 의향은 29.5%에서 40.7%로 높아졌다.
반면 결혼 의사가 있는 미혼층이 실제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상대와 경제적 여건 등이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결혼 의향이 있음에도 미혼인 이유로 ‘적당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가 77.7%, ‘결혼자금을 더 마련해야 해서’가 74.2%로 조사됐다.
특히 20대는 결혼자금 마련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30대보다 12.6%포인트 높았다.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경제적 준비가 청년층에게 중요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듀오는 이처럼 결혼 의향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결혼을 앞둔 시점에 상대를 찾기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자신의 가치관을 점검하고 만남을 시작하려는 20·30대 회원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층의 긍정적 인식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결혼이 개인의 선택이 된 시대인 만큼, 결혼을 희망하는 이들 역시 단순히 결혼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다 자신과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나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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