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25t 화물차 화재… 차량 점검 소홀 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27 17:00:05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7일 오전 9시 58분께 경북 김천시 남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남김천IC 인근 양평 방향에서 주행하던 25t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 정차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고 지점 뒤편 약 1㎞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엔진룸 내부 전기배선의 절연 손상이나 접촉 불량으로 발생한 스파크가 가연성 물질에 착화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료나 윤활유가 누유된 상태에서 고온의 배기장치 또는 엔진 부위와 접촉해 불이 확산됐거나 장시간 운행으로 브레이크와 허브베어링 등에 열이 축적되면서 바퀴 주변에서 발생한 발열이 타이어와 인접 부품으로 번진 것으로도 추정된다.
대형 화물차 화재는 차량 전소는 물론 고속도로 정체와 2차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큰 만큼 평소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운전자는 운행 전 엔진룸과 전기배선, 연료 및 윤활유 계통, 브레이크와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누유나 이상 발열, 타는 냄새가 확인되면 즉시 정비해야 한다. 또한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면 안전한 갓길로 신속히 이동해 시동을 끄고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뒤 119와 도로관리기관에 신고해 초기 대응과 교통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