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 안전보험 가입 지원...진단위로금 최대 50만원 지급 등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11-05 17:00:39

▲ 폐지수집 어르신(사진: 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생계를 위한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1월부터 65세 이상 폐지수집 어르신에 대한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2023)’에 따르면 실제로 폐지수집 활동 중 22%가 부상당함 경험이 있고 교통사고 경험도 6.3%에 달했다. 이는 전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경험률 0.7%(2022년)의 9배에 이르는 수치다.

시는 안저보험을 통해 ‘폐지 수집 시 일어난 교통사고 상해에 의한 사망·후유장해 최대 500만원’, ‘상해사고 진단위로금 10~50만원’을 지원한다.

또 폐지수집 활동 중 타인(제3자)의 신체나 재물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대인·대물)도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시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폐지수집 어르신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사고를 당해 보험금 지급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주민등록지 자치구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함께 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위험한 도로가 아닌 인도로 다닐 수 있도록 너비 1m 이하 경량리어카 300대를 올해 12월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폐지수집용 리어카의 너비는 1m가 넘어 차도로만 이용이 가능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

보호장비 없이 어두운 밤 도로 위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조끼(1558개), 안전모(1141개), 리어카 부착 조명(871개) 등도 희망자에 한해 지급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폐지수집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던 안전교육을 모든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확대 실시한다. 교육은 무단횡단 위험성, 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 참여자에게 다양하 안전물품을 지급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보호장비 없이 도로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사고 발생이 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전용품부터 안전보험 가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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