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없는 교차로 동시 진입 중 버스·경차 충돌… 안전 확인 소홀로 사고 위험 커져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27 16:57:05

▲ 전남광주 무안군 운남면의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군내버스와 경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7일 오전 11시 50분께 전남 무안군 운남면의 한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군내버스와 경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승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1명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두 차량이 교차로에 거의 동시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교차로에서 양측 운전자가 상대 차량의 접근 상황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진입하면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교차로 진입 전 감속과 좌우 안전 확인, 양보 의무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행 우선권이 겹치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 구조물이나 수목 등으로 시야가 제한됐거나 충분한 서행 없이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상대 차량을 늦게 인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는 운전자의 안전 확인이 사고 예방의 핵심인 만큼 진입 전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일시정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좌우를 확인한 뒤 통과해야 한다. 특히 버스와 같은 대형차는 제동거리가 길고 충돌 시 승객 피해가 확대될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 아울러 지자체는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반사경과 노면표시, 경고표지판, 과속방지시설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교통량이 많은 구간은 신호기 설치 필요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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