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특보]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산사태 등 예방·대응법은? 이송규 (사)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공학박사·기술사 출연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7-21 16:55:35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산청에 사흘동안 800mm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이송규 (사)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JTBC 뉴스특보에 출연하여 산사태 등 피해 예방·대응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경남 산청이 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던 이유 중 하나로 지형을 꼽았다. 토질의 응집력에 따라 산사태 발생 위험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관악산과 북한산은 바위가 많아 산사태 발생 위험도가 낮지만 반면 우면산의 경우 응집력이 약한 토질로 이뤄져 있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산청 지역도 응집력이 약한 토질로 되어있고, 산불이 많이 발생했던 곳으로 빗물이 잘 흡수되지 않아 산사태 위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100년·200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지금까지 해왔던 안전대책·대비로는 피해를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로 겪어보지 못한 폭우가 내리기 때문에 이에 맞는 새로운 대책·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차량 침수 관련해서는 타이어의 절반 정도(2/3정도)로 물이 차올랐을 땐 차를 버리고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 안에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다면 더욱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집중호우가 내린 이후 가스 누전, 전기 누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물을 많이 흡수한 지반은 약해진 상태로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2차 피해에 대비해야 하고, 소방대원 등 안전요원들의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산사태 발생 전 전조증상이 나타나지만 그 전에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사태 위험지도' 등을 활용하여 본인이 위치한 곳의 위험도를 미리 파악하여 사전에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산사태가 났을 때는 흙이 내려오는 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대피해야 하고, 최대한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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