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Life 재난안전119] 'V자로 꺽이며 와르르' 안성 교량 붕괴사고 원인은?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출연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5-03-14 09:56:41
■ 방송 : KBS 재난방송 KBS Life ‘재난안전119’
■ 방송일 : 25.3.13 AM 11:20~11:45
■ 진행 : 양영은 앵커(KBS 기자)
■ 출연 :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이 13일 KBS 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하여 지난달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사고 관련하여 사고 원인 등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이 회장은 “사고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합쳐져서 발생한다”며 설계·시공과정·감리 현황 등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여 사고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고 당시 교량 상판이 V자 모양으로 무너진 것에 대해 이 회장은 “콘크리트인 거더(교량 상판 구조물)가 땅에 떨어지면서 그 충격으로 부서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V자로 무너져버렸다”며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해당 공사현장에 적용된 신기술 DR거더 공법에 대해 설명한 이 회장은 신기술을 적용할 땐 설치 후 사용상의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시공 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안전은 어떤 의지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며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대책을 수립하여 작업자들을 관리하는 ‘안전관리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고는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공사현장의 사고 예방 및 원인규명, 피해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현재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블랙박스 제도’를 전국에 도입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물론 비용이 많이 들겠으나, 안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어진 소모 비용이 아니라 투자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사고 났을 때 복구 비용은 안전에 들어가는 비용에 수십배 수백배가 되기 때문에 안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아무리 많이 써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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