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미화 3억달러 조달…해외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8-14 16:48:31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우리카드가 아시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약 4200억원 규모의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미화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하나의 대주단을 구성해 공동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대규모 자금을 여러 금융회사로부터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에 활용된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만기를 2년과 3년으로 각각 나눈 듀얼 트랜치 방식으로 구성됐다. 중국을 비롯해 홍콩·마카오·대만에 위치한 금융기관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면서 아시아권 투자자 기반을 확보했다.
차입 조건은 무위험지표금리(SOFR) 대비 2년물에는 0.55%포인트, 3년물에는 0.5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우리카드는 이번에 확보한 가산금리가 국내 카드사가 진행한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신용도와 재무건전성, 해외 금융기관과 구축해 온 투자자 관계 등이 조달 조건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거래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타이베이푸본상업은행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진행된 신디케이티드론 가운데 한국계 증권사와 해외 은행이 공동으로 주관 업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조달을 통해 국내 자금시장뿐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을 활용한 자금 확보 능력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복수의 아시아 금융기관이 대주단에 참여하면서 해외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달 채널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을 우수한 조건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외 신인도와 글로벌 자금조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해외 투자자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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