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함창읍 내리막 농로에서 경운기 전도돼 운전자 심정지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6-29 16:46:37

▲ 119 구급차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9일 오전 10시 6분경 경북 상주시 함창읍의 한 내리막 농로에서 80대 A씨가 몰던 경운기가 경사로 아래로 추락하며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농로 주행 중 발생한 운전자의 조작 미숙이나 기계 결함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농번기를 맞아 농로를 주행하던 경운기가 내리막 구간에서 제어력을 잃고 경사로 아래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는데, 고령 운전자의 신체적 반응 속도 저하와 폭이 좁고 포장 상태가 고르지 못한 농로의 열악한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사로 주행 시 경운기의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급제동 및 변속 과정에서 조작 미숙이 발생할 경우 차량이 중심을 잃고 전도되기 쉬우며, 좁은 농로 환경에서는 작은 실수도 대형 사고로 직결될 위험이 매우 크다.

농촌 고령화에 따라 농기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위험한 경사로 구간에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하는 등 농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고령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농기계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경운기 후면 반사판 부착이나 안전 프레임 설치 등 물리적인 안전 장치를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하며, 운전자 스스로도 내리막길에서는 반드시 저속 주행을 유지하고 농기계 조작 시 과도한 기동을 피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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