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가스룸 화재…직원 3600여 명 긴급 대피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6-01 13:21:06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일 오전 10시 32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의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불은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연결하는 6층 가스룸에서 시작됐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발생 이후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불소 가스가 가스룸 내부로 일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측정 결과 가스룸 내부에서는 불소 농도 5ppm이 검출됐으며 당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11명이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사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5명은 눈 따가움 증상을 호소했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예방 차원의 정밀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사고 직후 M15 공장과 M15X 공장에 근무하던 직원 약 3600명을 대피시켰다. 이후 환경 정화와 공기질 측정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약 1시간 30분 만에 대피 조치를 해제했다. 소방당국과 회사 측은 가스 배관 이상으로 화재와 가스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공장 외부로의 가스 유출은 없었고 생산 설비 운영에도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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