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발효공정라인 사고…근로자 2명 손가락 일부 절단

발효공정라인 설비 작업 마무리 단계서 손 빨려 들어가…현장 과실 여부 수사 예정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4-10 16:40:23

 

▲ 삼립 시화공장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10일 0시 19분께 경기도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발효공정라인에서 설비 작업 중 근로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발효기기 센서 고장에 따른 조치 작업 과정에서 기기가 갑자기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무상과실치상 적용 여부와 현장 과실 유무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는 시화공장 발효공정라인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발효기기 센서 이상으로 작업자 5명 가운데 3명이 투입돼 조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컨베이어 체인 교체를 마친 뒤 케이블 타이로 설비를 고정하는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작업자들이 케이블 타이를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기기가 갑자기 작동했고, 이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손이 설비 안으로 빨려 들어가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은 왼손 중지와 약지 일부가 절단됐고, 다른 1명은 오른손 엄지 일부가 절단됐다. 두 피해자는 사고 당일인 10일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회복하는 대로 진술을 확보해 당시 작업 경위와 사고 직전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는 사고 당시 설비 상태와 기기 작동 경위, 현장 관리 및 작업 과정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상과실치상 적용 여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에 대한 본격적인 확인은 피해자 회복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산재예방감독과는 현재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10일 오후 4시까지 현장에 나가 있는 감독관이 복귀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 측 입장도 확인을 시도했다. 삼립 고객센터를 통해 홍보실 홍보기획팀 연락처를 안내받아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회사 측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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