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현대로템 배터리연구시설 화재…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28 16:38:46

▲ 경기도 의왕시 삼동 현대로템 배터리연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연합뉴스TV 캡쳐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8일 오전 0시 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삼동의 현대로템 배터리연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상 8층 규모 연구시설 1층에서 시작됐으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7대와 인력 111명을 투입해 약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3시 31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의왕시는 연기와 냄새가 주변으로 확산되자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두 차례 발송했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 연구시설에서 운용 중인 시험설비나 전기설비에서 전기적 이상이 발생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시험 과정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셀과 모듈, 충·방전 장치, 계측장비 또는 전기배선의 절연 열화와 단락, 과열, 장비 내부 부품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현장 감식과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연구시설은 고에너지 배터리와 각종 시험장비를 상시 운용하는 만큼 일반 건축물보다 화재 확산과 유독가스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시험공간을 방화구획으로 분리하고 자동소화설비와 열·가스 감지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충·방전 설비와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절연 점검과 열화상 진단을 실시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화재 대응훈련과 비상대피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초기 대응 매뉴얼과 소방시설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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