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Life 재난안전119] 국정자원 화재로 시스템 마비...문제점은? 이송규 회장 출연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5-10-13 16:38:49

■ 방송 : KBS 재난방송 KBS Life ‘재난안전119’

■ 방송일 : 25.10.13 AM 11:10~11:45
■ 진행 : 강준형 (아나운서)
■ 출연 :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기술사, 공학박사)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기술사, 공학박사)이 13일 KBS 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해 국정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기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260개(36.7%)가 복구됐다.

이 회장은 이번 화재를 다루면서 화재 안전조사 관련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화재 안전점검과 화재안전 조사는 별도로 분리된다. 화재 안전점검은 화재가 발생했을때 소화기가 잘 작동되는지,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유지관리 수준이며 대피로는 잘되어 있는지를 점검한다.

화재 안전조사는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만약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대한 화재안전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이 회장은 지적했다.

이 회장은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달라진 점에서 당시 민간데이터 관리를 엄격하게 하도록 했으며 데이터나 전력을 이중화 장치를 하도록 개선했지만 간과했던 것은 미흡한 공공기관 데이터 관리”라고 말했다. 민간데이터센터 관리는 잘되도록 개선하였으나 정부가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미흡했다는 것이다.

2023년 데이터센터 153개 중 89개를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배터리와 서버 분리보관이 시행되지 않았다. 배터리에서는 열이 많이나는데 서버와 붙어 있었으며 배터리와 배터리에 이격거리가 있어야하는데 확보가 되지않는것이 89개 중에 73개소가 미확보되었다. 이 중 리튬배터리 적정거리 미확보 29개소, 전원차단 장치 미설치 원격 제어 불가가 10개소, 전력 및 전원 이중화 장치가 일부가 됐었다.

특히 이 회장은 “적발된 47곳이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이 아직 안됐다”며 “보완이 안됐다는것은 디지털 위험에 살얼음판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정부는 정보유출 해킹이나 바이러스에 중점을 두다보니 화재 안전관리에 대해서 관리하는데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회장은 데이터센터 이중화가 미흡했다며 개선을 요구하며 해외 사례를 예로 들었다. 미국의 경우 서버와 배터리 이격거리가 90cm이상으로 되어 있고, 일본 NHK의 경우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하여 콘텐츠를 경량화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30초 안전챌린지에서 “우리는 지금 최첨단 디지털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안전관리는 미흡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서 나의 개인정보에 중요한 디지털정보는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민원 디지털 업무를 하기 위해서 지금 복구된 시스템은 어떤 것인지 복구되지 않았다면 어디를 찾아가야하는지 등을 알아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기관이나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싱피싱에 주의해야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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