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감시·진화 인력 1만5000여 명 투입
이효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6-10-30 16:37:09
[매일안전신문=이효진 기자]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감시와 예방활동 및 진화 인력 운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단풍철 산행과 임산물 채취 등 산림 이용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산불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산불 발생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한다. 도내 18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와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예방활동에는 민간과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참여 인력은 산불감시원 2403명, 산림재난대응단 1214명, 이·통장 1979명, 의용소방대 6544명, 자율방재단 3179명 등 총 1만5000여 명이다.
이들은 산림 인접지역과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화재 위험행위 예방과 초기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중 진화체계도 사전에 정비했다. 강원도는 산불 발생 시 현장에 투입할 임차헬기 8대의 배치를 마쳤다.
이 가운데 3400ℓ급 헬기 2대는 동해안권에 배치했으며, 나머지 6대는 영서 및 접경지역에서 운용한다.
이와 함께 산림청 헬기 8대, 소방 헬기 3대, 군부대 헬기 8대 등 유관기관의 항공자원과 연계해 총 27대 규모의 산불 진화헬기 공조체계를 마련했다.
가을철 농작물 수확 이후 증가할 수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행위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도는 산림과 농업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를 지원하고, 농경지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법으로 소각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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