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8190억원…리튬 첫 분기 흑자

매출 9.7%·영업이익 34.9% 증가…순이익 7610억원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7-30 16:37:08

▲ 포스코 홀딩스 [연합뉴스 제공][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과 인프라 사업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81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 순이익 76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4.9%, 순이익은 80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5.8%, 순이익은 40.1%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고환율 등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소재와 인프라 부문의 개선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제품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증가하면서 원료 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이에 따라 철강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주요 계열사의 손익 개선이 반영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회복으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을 늘렸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의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을 바탕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월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분기 전체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염수리튬 2공장 준공에 따른 초기 가동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판매를 확대해 리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량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으로 손익을 개선했다.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은 가동률 향상과 원가 절감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월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이익 증가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축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순이익 증가 폭에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청도포항불수강 매각에 따른 이익 3920억원이 반영됐다. 

2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크게 웃돈 배경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비핵심 자산과 저수익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구조개편 목표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2027년까지 128건을 정리해 현금 2조80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목표 기간을 2028년으로 연장하고 대상은 129건, 현금 창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조개편 12건을 마쳐 약 4800억원을 확보했다. 2024년 구조개편을 시작한 이후 누적 실적은 85건이며 이를 통해 창출한 현금은 총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사업의 흑자 전환과 광양제철소 신규 전기로 가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산업자원과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한 ‘트리플 코어’ 사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자원에는 철강이 포함되며 전략자원은 리튬과 희토류, 희귀가스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에너지자원 부문은 액화천연가스 사업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과 전략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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