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홍도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7명 전원 구조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28 16:36:37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19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쪽 약 20㎞ 해상에서 9.77톤 연안자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어선이 전복된 상태를 확인했으며, 선원 7명은 사고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인근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후 해경은 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육지로 이송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선체 내부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복원력을 잃고 침수와 전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항해 중 선체 손상이나 기관실 또는 선저 배관의 파손, 어창이나 갑판으로의 해수 유입, 기상과 파도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선체 균형이 급격히 무너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어선 침수사고는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전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출항 전 선체와 기관실, 배관, 선저밸브 등 주요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고 구조 요청과 퇴선 절차를 숙지해야 하며, 침수경보장치와 배수설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정기적인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고처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 대응은 인명피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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