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보다 확산속도 20% 빠른 'BA.2.12.1' 국내서 첫 확인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5-03 16:29:50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 3953건과 해외유입 216건 사례에서 100.0%로 확인됐다.지난해 12월5주차 4.0%이던 것이 올해 1월3주차 50.3%→2월3주차 98.9%에 이어 4월3주차에 100.0%가 된 것이다.
오미크론형을 세부계통으로 다시 분류하면 BA.2.3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60.8%로 4월1주차에 비해 2.7%p 감소한 데 비해 BA.2 검출률은 26.1%로 9.3%p 증가했다. BA.2.12의 검출률은 10.3%에서 5.7%로 줄어들었다.
특히 오미크론 BA.2.12.1 1건이 해외유입 사례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으로,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3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임상적으로는 특이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16명을 파악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인 BA.2.12.1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돼 확산중이며, 세계 15개국에서 확인됐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BA.2.12.1은 BA.2보다 23~27% 검출 증가속도가 빠르다.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고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재조합 변이인 XE 1건과 XM 1건도 추가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발생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오미크론과 하위 변이가 증가하는 미국, 남아공, 대만에서는 증가세다.
미국에서는 3월부터 BA.2형의 하위 변위인 BA.2.12.1형 변이 증가로 4주 연속 발생이 늘었다. 반면 사망자는 4주 연속 감소세다.
남아공에서도 지난 몇 주간 발생 및 사망 감소세 지속됐는데도 BA.4, BA.5형 변이 확산으로 최근 1주 확진자 발생과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6.1% 감소되는만큼 예방접종이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하고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5.7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4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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