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피해 비장애인보다 장애인에게 더욱 가혹하다...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필요성 제기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9-18 16:25:09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로 사망하거나 다친 장애인은 10만명당 9.1명으로, 비장애인의 2.2배에 달했다. 2020년은 10만명당 6.9명으로 비장애인의 1.6배였는데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사망자는 지난해 10만명당 3.6명으로 비장애인의 9배, 부상자는 5.4명으로 비장애인의 1.5배에 달했다. 2020년 사망자 2.3명으로 비장애인의 3.8배, 부상자 4.6명으로 비장애인의 1.2배이던 것이 더욱 차이가 커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장애인은 2019년 8만2813명, 2020년 4만1076명, 2021년 8만6462명으로, 각각 전체 장애인의 3.2%, 1.6%, 3.3% 수준에 그쳤다.
소방청은 장애인의 화재 사상자 발생률을 5년 내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3대 전략과 9개 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소방관서장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대상에 장애인이 포함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장애인을 교육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소방기본법을 개정한다. 법이 개정되면 장애인 복지시설에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소방관서장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소방청은 또 중앙소방학교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장애인 전문강사를 매년 양성하고 장애 유형별 표준교육교재를 제작하고 장애인 대피를 도울 수 있는 안전보조용품을 전국 안전체험관과 안전교실에 설치하는 한편, 교육 영상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게시해 장애인과 보호자의 학습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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