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병, 휴가 중 폴란드 출국…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합류”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03-22 16:25:28
[매일안전신문] 현역 해병이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군과 복수 매체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소속 병사 A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로 향한 뒤 한 마을을 통해 입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국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지원하기 위해 출국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민간인이 계속 죽어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직접 보니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처벌 받겠다”고 말했다.
정부, 가족은 A씨가 폴란드에 머물고 있을 당시 전화로 귀국을 설득했지만 고집을 굳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당국은 폴란드 정부와 함께 출입국 기록을 통해 입국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현역 군인이 휴가 중 해외여행을 갈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공항에서 일일이 이를 확인하지는 않는다.
군 관계자는 “군무 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군사 경찰 및 관계 기관이 협조해 조사하고 있다”며 “자진 귀국할 수 있도록 부친, 지인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신병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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