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죽산면 자동차 중고부품 창고에서 화재 발생해 소방 당국 진화 나서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6-29 16:24:57

▲ 29일 오후 2시 15분경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자동차 중고부품 창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즉시 진화에 나섰다.(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9일 오후 2시 15분경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자동차 중고부품 창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즉시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적극적인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다행히 작업 중이던 인원들이 빠르게 대피하여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현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업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자동차 중고부품을 보관하던 창고 내부에서 갑작스럽게 불길이 치솟으며 시작되었는데, 창고 안에는 오일이나 폐배터리 등 인화성 물질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부품과 가연성 자재들이 밀집해 있어 자칫하면 인근 시설로까지 불길이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보관 중인 부품의 전기적 결함이나 창고 내 노후 배선에서의 합선, 혹은 외부로부터의 불씨 유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부품들이 좁은 공간에 쌓여 있는 환경적 특성상 미세한 과열로도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고 연소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처럼 다량의 부품을 적재하는 창고 시설은 화재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설 내 화재 감지기 및 자동 소화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정기적인 전기 안전 점검을 통해 발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인화성 물질이 포함될 수 있는 중고부품은 품목별로 분리 보관하고 방화벽을 설치해 화재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관계 당국은 유사한 창고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화재 대피 및 소화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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