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발목골절수술, 회복 위해 재활 과정도 살펴야
배상원 원장
peopelsafe@peoplesafe.kr | 2026-09-03 17:09:24
[매일안전신문]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이나 러닝, 축구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여름철 더위로 줄었던 활동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운동 중 발을 헛디디거나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치는 경우도 흔하다. 가벼운 염좌로 끝나기도 하지만 충격이 심하면 인대나 연골 손상은 물론 발목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은 외부에서 강한 힘이 가해져 뼈의 연속성이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점프 후 잘못 착지하거나 달리다가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 넘어지면서 발목에 체중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는 발목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과 부종, 압통 등이 나타나며 체중을 싣거나 발목을 움직이기 어려워질 수 있다.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뼈의 변형이 나타나거나 신경 손상으로 저림,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목을 접질린 뒤 통증과 부종이 심하거나 보행이 어렵다면 단순 염좌로 생각하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골절 여부는 일반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골절 형태가 복잡하거나 관절 침범 여부 등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 CT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뼈뿐만 아니라 주변 인대와 연골 등의 동반 손상 여부도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발목골절은 손상 부위와 골절 형태, 뼈가 어긋난 정도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골절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면 깁스나 보조기 등을 이용한 고정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뼈가 크게 어긋났거나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발목골절수술 후에는 뼈가 안정적으로 붙는 것뿐만 아니라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회복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재활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발목 주변 근육과 관절의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운동 중 다시 발목에 무리가 가면서 재골절이나 추가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외활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 좋다. 활동 중 발목을 다쳤다면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부종이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체중을 싣기 어렵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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