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사고 막는다”... 서울교육청,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 점검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12-12 16:23:37

▲ 스쿨존 (사진=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최근 청담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교육청이 모든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교통안전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존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차도 분리여부,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 주요 통학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여부와 표지판·노면표시·속도제한 미설치 등 교통 시설물 운영상 문제점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점검 사항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자치구와 경찰서에 요청할 계획이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50개 학교를 골라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청담동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전수점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방과후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일 교육부·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점검 및 교통안전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시교육청은 학교 요구사항인 정문 앞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및 후문 앞 일방통행 등을 강남구청 및 경찰서에 우선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는 13일 자치구, 경찰서,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 문제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실시하고 학교와 현장점검단의 요청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 주변 교통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이상 관계기관과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에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