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요즘 軍 급식… “웬만한 구내 식당 뺨쳐”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07-03 16:39:21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매일안전신문] 웬만한 대기업 구내 식당 뺨치는 군 부대 급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나날이 좋아지는 육군 급식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1군단 9사단 예하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장병 A씨가 제보한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요즘 부실 급식으로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 부대는 급양 관리관이 새로 오면서 급식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졌다.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최근 자신의 부대에서 급식으로 나온 메뉴들을 공개했다.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는 물론이고 조리 퀄리티도 웬만한 대기업 구내 식당 못지 않았다. A씨는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조리해주시는 급양 관리관님을 비롯해 조리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사진 밑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웬만한 식당보다 나아 보인다”, “이 정도 퀄리티면 군 생활할 맛 나겠다”, “우리 아이도 믿고 군대 보낼 수 있겠다” 등 개선된 급식 수준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반면 “연출 아니냐”, “급양관이 직접 찍어 올린 것 같다”. “간부가 보여주기 식으로 촬영한 거 아니냐”며 조작을 의심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국방부는 최근 온라인 등에서 일부 부대의 부실 급식 논란이 제기되자 선택형 급식 체계를 도입하고 장병 1인당 하루 기본 급식비를 1만 3000원까지 인상하는 등 대대적인 급식 체계 개편에 나섰다.

선택형 급식 체계는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먼저 식단을 짜고, 이에 맞게 식자재를 경쟁 조달하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2024년까지 장병 1인당 하루 기본 급식비를 1만 5000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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