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낮을수록 가짜뉴스 신뢰... 「KOSTAT 통계플러스」발간
MZ세대 1인가구 81.0% "생활비 스스로 마련"
고령일수록 금융거래 시 시간적 불편도↑
일부 개발도상국, 33.3% 가짜뉴스 신뢰
이유림 기자
leeyr23@naver.com | 2022-03-30 17:08:20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청년세대의 주거환경과 노년세대의 건강 및 금융거래 불편도를 비롯해 코로나19 인포데믹의 여파 및 인공지능 기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간행물이 발간됐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30일 경제·사회·인구 현안 분석 및 인공지능·데이터과학의 국가통계 적용을 선도하는「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서는 MZ세대의 인구학적 특성과 생활비 원천, 주거실태, 희망 주거정책 등 주요 현안을 분석했다.
MZ세대는 1629만 9000명으로 총 인구의 32.5%를 차지하며 M세대는 10,33만명(20.6%), Z세대는 596만 9000명(11.9%)이다.
M세대는 1980~1994년 출생자, Z세대는 1995~2005년 출생자를 의미한다.
가구구성에서 MZ세대 1인 가구의 `생활비 스스로 마련' 비율은 81.0%로 부모동거가구(57.1%)에 비해 23.9%p 높고 주택점유형태별 `전월세' 비율(81.3%)은 부모동거 가구(27.1%)에 비해 54.2%p 높았다.
희망 주거 정책은 M세대 주택 구입 대출 지원(58.8%), 전세 대출 지원(50.9%) 순이고 Z세대 전세 대출 지원(65.8%), 월세보조금 지원(37.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노인의 세대별 건강분석」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주관적 건강상태 및 만성질환 유병률 변화와 ‘베이비부머’ 세대 등장이 한국 노인의 건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노인의 긍정적 건강 인식은 2008년 0.28에서 2020년 0.54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특히 1950년대생의 긍정적 건강인식 예측 확률은 1930~1940년대생에 비해 높고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은 감소해 향후 `신노년세대'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욕구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노년층의 금융거래 불편함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컬럼에서는 디지털 취약층인 노년층이 금융거래 시 겪는 불편 정도를 금액으로 계량화했다.
그 결과 노년층이 겪는 총 불편도 계량 금액은 2만 4600원으로 연령, 자산 규모, 지점 수 등에서 대부분 청장년층(1만 2200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65~69세부터 80세 이상으로 갈수록 방문 거래(57%→89%), 방문 횟수(5.5회→6.2회), 대기 시간(20분→32분) 모두 증가했고 고령일수록 시간적 불편도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포럼에서는 40개국 데이터의 국제 비교를 통해 코로나19 인포데믹의 여파를 살펴보고 데이터 과학과 AI를 활용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국민소득과 인포데믹 노출 정도는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국민소득이 낮을수록 가짜뉴스를 많이 접할 뿐 아니라, 사실로 믿는 경향도 높았다.
경제부흥국은 16.7%만 가짜뉴스를 진짜로 믿었던 반면,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33.3%가 가짜뉴스를 신뢰했다.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은 “이번 봄호에서는 청년과 노년 세대가 겪고 있는 주거문제와 금융거래의 불편도를 각각 데이터에 근거해 심층 진단함으로써 실용적인 증거기반정책의 대안을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스트 대학 연구진의 코로나19 인포데믹 분석 사례는 가짜뉴스 발생을 예방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이 선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며 “데이터과학을 미디어 소통혁신 도구로 널리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OSTAT 통계플러스는 봄(3월말), 여름(6월말), 가을(9월말), 겨울(12월말)마다 발간하고 있으며 국가통계포털 또는 통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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