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경영난·채무 1대1 상담…전국 14개 지역 순회

8월 28일 대전·세종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서 진행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8-26 16:30:16

▲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난과 채무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채무조정, 폐업·재기 지원 등을 한자리에서 상담하는 행사를 전국 1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중기부는 오는 28일 대전·세종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종합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상담회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대전 중구 라이콘타운에서 열리며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상담회는 폐업 이후에도 상당수 소상공인이 채무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과 채무, 폐업, 재기 등 여러 문제를 한 곳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중기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폐업 소상공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는 97만6000개로 전년보다 3만2000개 감소했다. 다만 소상공인이 주로 종사하는 6대 업종의 폐업률은 11.08%로 전체 평균 8.64%보다 높았다. 폐업 소상공인의 68.5%는 평균 8531만원의 부채를 가진 상태에서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춘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분야는 정책자금 융자와 신용보증을 비롯해 채무조정, 사업정리, 취업·재창업 지원, 노무·마케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다. 채무조정 상담에서는 개인회생과 파산 관련 내용도 다룬다.


상담에 참여한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이 위치한 상권 현황과 매출 흐름 등을 분석한 ‘경영진단 리포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현재 사업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경영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재기·채무조정 상담은 지역별 새출발 지원센터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1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현장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기존 30개소에서 전국 78개소로 확대했다. 센터에서는 폐업·재기와 채무조정 종합상담을 비롯해 금융·법률 전문가의 심화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이 필요한 경우 변제계획 수립과 신청서 작성, 법원 제출 과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종합상담회는 대전·세종에 이어 9월 서울·경기와 인천,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광주·전남, 부산에서 열린다. 10월에는 울산과 경남, 대구, 경북, 제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 세부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상담회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합콜센터 또는 지역별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용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관은 “정부 지원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혼자 고민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현장 접점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상담회가 경영 위기를 넘어 다시 일어서는 데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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