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온실가스 육불화황(SF6) 대용량 분해 및 무해화 시스템 준공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2-09-01 16:15:28

▲SF6 분해시스템  준공식 및 활용협력 MOU 체결 현장 (사진:한국전력)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한국전력이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SF6 대신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는 전력설비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이 9월 1일 전력연구원에서 전력설비에 사용 중인 육불화황을 분해 및 무해화하기 위한 실증설비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조재형 한전 설비진단처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황’과 ‘불소’의 화합물인 SF6은 절연성능이 우수하여 개폐기 등 전력설비의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CO2의 23,900배에 육박하는 대표적 온실가스이다.

EU에서는 2014년부터 F-Gas의 총량규제를 시행 중이고 F-Gas를 사용한 신기기의 개발을 금지하고 있으며, ‘31년부터는 F-Gas가 적용된 신규기기의 도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한전은 친환경 전력설비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SF6의 처리를 위해 ’20년부터 SF6 분해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고농도의 SF6를 1000°C 이상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이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냉각·중화하여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또한, 이번 실증설비를 활용하여 `2024년부터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SF6를 처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이어 이날 한전과 한수원 및 서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의 달성을 위하여 ‘SF6 분해기술 선도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한전이 보유한 SF6 처리기술을 전력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철도 등 다른 산업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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